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집중해서 작업을 하거나 업무를 볼 때면 무의식적으로 등이 굽어지고 거북이처럼 머리를 앞으로 향한 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게 되는데 이런 자세를 장시간 하고 있으면 '거북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에 걸리게 되지요.

원래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없을수록 거북목이 잘 생기지만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증가한 지금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호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근막통증 증후군이 생기면서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지속되며 심해지면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기 시작합니다. 

목뼈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가 돌출되게 되면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두통을 느낄 수 있고 손이나 팔에 감각이 없어지고 날개뼈 안쪽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수면을 방해하고 금방 피로해지는데 물리치료나 찜질만으로 통증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다시 올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해 단순히 고개를 드는 것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거북목 자세는 앞으로 처진 어깨와 등도 둥글게 말린 증상이 함께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이때 고개를 들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목에 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지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깨를 뒤로 젖히고 턱을 뒤로 당기고 가슴을 펴주세요. 양반다리나 짝다리, 크로스백은 몸의 전반적인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멀리해야 합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마세요. 장거리 여행을 하거나 컴퓨터에서 장시간 일하는 경우에는 일어나서 자주 움직이고 어깨와 목을 스트레칭해주세요.

흡연은 목 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목에 무리를 주는 크로스 백이나 무거운 가방을 메는 것을 피하세요.

연구 결과 만성 목 통증을 가진 사람들은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목의 근력도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목과 어깨 그리고 등의 균형을 잡고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답니다.